고령층 '키오스크 쓰는 법' 찾아가서 알려 주는 '한글햇살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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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외지역 고령층을 위해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한글햇살버스'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이를 비롯한 총 67억3200만원 규모의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글햇살버스'를 처음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광역시도 문해교육센터 3곳을 선정하고 7000만원씩 총 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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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들여 소외지역 고령층 찾아가는 문해교육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소외지역 고령층을 위해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한글햇살버스'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이를 비롯한 총 67억3200만원 규모의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 400여개가 담겼다. 디지털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디지털 문해교육 185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글햇살버스'를 처음 운영한다. 키오스크, 태블릿·스마트폰, 배달·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도구 활용법을 가르친다.
한글햇살버스는 직접 디지털 교육 기기나 교재 등을 구비해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을 받기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경로당이나 강당, 지역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광역시도 문해교육센터 3곳을 선정하고 7000만원씩 총 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는 올해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제1차 디지털 성인 문해능력 조사'를 처음 실시한다.
조사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활용 능력 ▲정보 활용·의사소통·문제해결력 ▲개인정보·데이터 보호 등 디지털 안전 등을 측정한다. 앞으로 매년 3년 주기로 실시하며 방식은 가구 개별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진다.
조사에 참여한 이는 자신의 디지털 문해력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고, 조사 결과는 추후 시도교육청 학력인정 프로그램 입학 시 진단평가로 활용될 수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지속하며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하습자들을 응원한다"며 "디지털·금융·건강 등 영역을 확대하고 문해교육 필요 대상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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