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10대 주거지 압수수색…부모 상대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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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28일) 10대 중학생인 피의자 A 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부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또 A 군의 부모를 상대로 A 군의 행적과 평소 성향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응급입원 조치가 만료되는 내일 이후부터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A 군을 보호입원 조치하고 병원에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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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28일) 10대 중학생인 피의자 A 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부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에서 범행 당시 쓰였던 돌과 비슷한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A 군의 부모를 상대로 A 군의 행적과 평소 성향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포렌식해 분석하는 한편, A 군의 SNS 활동과 CCTV 화면 등 확보한 내용 들을 토대로 A 군의 과거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A 군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본인 상대로 공식 확인은 안 한 상태”라며,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응급입원 조치가 만료되는 내일 이후부터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A 군을 보호입원 조치하고 병원에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응급 입원이 이뤄진 경위에 대해 “경찰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들의 분석을 거쳤고,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에서도 면담을 진행한 결과, 응급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A 군 혼자 잡혔고, CCTV 상에도 혼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공범 여부는 휴대전화 분석과 A 군 본인 조사를 마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획된 범행인지 우발적 범행인지에 대해서는 “확보한 자료들의 분석이 끝나고 본인 상대로 물어봐야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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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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