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상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일자리 3.5만개 증가 전망"

이정현 기자 2024. 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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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보다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등에서 3만5000여개 일자리가 더 증가하고,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과 유사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전자(0.9%, 7000명), 디스플레이(-1.4%, -2000명) , 건설(0.7%, 1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0.2%, -2000명) 등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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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조선 6.1%, 철강 2.4%, 반도체 2.4%…고용 증가
고용정보원-산업기술진흥원,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보다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등에서 3만5000여개 일자리가 더 증가하고,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과 유사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조선업 6.1%(6000명), 철강업 2.4%(3000명), 반도체 2.4%(3000명), 기계 2.0%(1만6000명), 자동차 1.9%(7000명) 등다.

기계 업종의 경우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하면서 고용 확대가 점쳐진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 및 수출 증가로 고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시장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용도 전년 동기 대비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986억달러)대비 약 17.6% 증가한 116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적인 AI 수요와 메모리가격 회복을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이 늘 것이란 분석이다.

철강 업종은 탄소중립에 따른 그린스틸 투자 확대 및 인도 등 주요국의 철갈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면서 고용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에도 내수시장 현상 유지와 수출 성장 기조 유지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섬유 업종은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및 베트남 경기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근거리 시장의 섬유 수요가 위축하면서 고용도 전년 동기 대비 2.1%(3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전자(0.9%, 7000명), 디스플레이(-1.4%, -2000명) , 건설(0.7%, 1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0.2%, -2000명) 등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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