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 상대 감독에게 와인 선물→“저 와인 안 마시는데요?”…당황한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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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상대 감독에게 선물을 준 뒤 당황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뉴포트 감독에게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고른 비싼 와인 한 병을 선물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뷰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찾아와 230파운드(한화 약 39만 원)짜리 와인 한 병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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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상대 감독에게 선물을 준 뒤 당황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뉴포트 감독에게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고른 비싼 와인 한 병을 선물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뉴포티 카운티를 만나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뉴포티는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팀이다. 최근 맨유의 흐름이 좋지 않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스쿼드 차이가 극명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코비 마이누,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이 연달아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뉴포티도 2골이나 기록하면서 고군분투했다.
경기 후 뉴포티 그레이엄 코플란 감독은 “나는 2-2를 꿈꿨다. 약간 흔들렸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넘어야 할 산을 안겼다. 수준 높은 상대를 만나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 그들은 우리를 강하게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코플란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1-2에서 희망을 봤다. 이 선수들은 날 대표한다. 난 절대 백기를 들지 않을 거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찾아와 230파운드(한화 약 39만 원)짜리 와인 한 병을 선물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당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건넸다.
그러자 코플란 감독은 “좋다. 내가 와인을 마시지 않는 거 알지 않나. 난 맥주를 마신다”라고 농담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살짝 당황한 듯 “정말? 그런데 이건 퍼거슨 경이 선택한 좋은 와인이기 때문에 당신 아내가 좋아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재개된 인터뷰에서 코플란 감독은 “난 그에게 행운을 빌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나에게 좋은 레드 와인을 한 병 줬는데, 내가 레드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사진=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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