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 6.1%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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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조선·철강·반도체 등의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상반기 일자리 증가율로 보면 조선업이 6.1%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 및 수출 증가로 국내 조선업 고용이 1년 전보다 증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철강(2.4%)과 반도체(2.4%), 기계(2.0%) 업종의 일자리 증가율이 2%대로 나타났습니다.
철강업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탄소중립 그린스틸 투자 확대 및 인도 등 주요국의 철강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 올 상반기 고용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상반기 고용 규모는 1년 전보다 2.4%(3천명)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도체는 기저효과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고용이 2.4%(3천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 17.6% 증가한 1천16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되며, 설비투자는 4%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계업종의 경우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하면서 고용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기조 유지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커져 수출 증가에 다소 제약요인이 될 수 있지만, 수출과 내수는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거란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 기계업종의 고용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2.0%(1만6천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자동차 업종의 고용 규모도 소폭(1.9%, 7천명)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내수시장 현상 유지와 수출 성장 기조 유지로 생산이 소폭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고용 증가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입니다.
이밖에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주요 업종 중 상반기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 업종은 섬유가 유일했습니다.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는 소폭 감소하고 중국 및 베트남 경기 성장세 둔화로 근거리 시장의 섬유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입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민간소비 위축으로 의류 및 의류용 섬유소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섬유업종 고용은 1년 전과 비교해 2.1%(3천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고성능 기능성 섬유 수요 확대와 한류 영향에 따른 K-패션 선호 현상으로 국내 섬유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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