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개그콘서트'에 피자→간식차 '지원사격'…"유재석·정준하·김숙·전현무도 출연 예정"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개그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데프콘 어때요?'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신윤승과 조수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박명수는 '개그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활약해서 기가 죽더라. 박명수 효과는 어땠나. 최근 시청률 4%를 넘겼다. 내가 안 나오니까 시청률이 바로 올라가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때 피자도 쏘고 간식차도 보내서 거덜났다"고 스스로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조수연은 "모든 개그맨 동료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사진을 각자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닭강정이 레전드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다음에는 정준하, 유재석, 김숙, 전현무 모두 다 나오기로 했다. 다 나랑 약속했다. 어떻게든 살릴 거다"며 "이들 모두 웃기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스며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내 꼴난다. '개그콘서트' 출연하며 많은 걸 느꼈다"고 농담했다.
'데프콘 어때요?'는 2023 KBS 연예대상 베스트 아이디어상을 수상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신윤승은 최근 KBS 9시 뉴스에 출연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안 좋은 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너무 다행이다. 뉴스를 탈 줄은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데프콘 어때요?'는 신윤승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그는 "한창 유튜브에서 개그맨들이 활동을 많이 할 때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개그콘서트'가 없으니 콩트를 짜봤자 할 게 없더라. 그런데 아이디어를 공개하니 개그맨들이 흔쾌히 도와줬다. 그때는 수연이가 덩치가 조금 더 좋았다. '돼지 어때요?' 이런 느낌으로 갔는데, '개그콘서트'로 가면서 이를 순화시켰다. 수연이가 '데프콘 닮은 거 괜찮으니 해보자'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매주 '뽀뽀신'을 통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라디오쇼'를 듣던 청취자가 '뽀뽀신'에 대해 "대본에 없는 즉흥인가? 또 좀 더 찰지게 해줄 수 있냐"고 묻자 신윤승은 "원래 대본에 없었던 장면이다. 그런 부분은 빼고 가려고 했는데, 첫회에서 관객 분이 뜬금없이 '뽀뽀해'를 외치고 이게 파도타기가 됐다. 이제 관객 분들의 재미가 된 것 같다. 매주 오실 때마다 '뽀뽀해' 외치려고 오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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