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대 'MZ노조' 닻 올린다…31일 첫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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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그룹에서는 여러 계열사가 모인 통합 노조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0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정치색을 빼고 젊은 직원들의 실익을 대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어디 어디가 뭉친 겁니까?
[기자]
삼성화재(리본노조)와 삼성전자 DX부문, 삼성디스플레이(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원들이 모인 초기업 노조입니다.
오는 31일 첫 총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조합원들에게 출범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노조 규약과 예산 편성 등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노조위원장은 홍광흥 삼성화재 리본노조 위원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삼성에서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노조가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노조 측 추산 규모는 총 1만 3천여 명입니다.
기존 삼성그룹 내 최대 규모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1만 1천여 명으로, 이보다 더 큰 수준입니다.
[앵커]
기존 노조들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고요?
[기자]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각 사별 노조가 2개 이상인데요.
이번 통합노조에 참여하는 건 이 가운데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곳들입니다.
통합노조는 노동계 양대단체인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속하지 않는 자체 조직으로, 30대 전후 직원들이 주축입니다.
양대노총 소속 노조들보다 평균 연령대가 낮은 편인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엔 노조위원장이 90년대생이기도 합니다.
해당 노조들은 정치적 논리에 개입하기보다 조합원들 이해관계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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