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3월? 5월?…‘파월의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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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맞춰지고 있다.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연초 대비 상당히 후퇴했다.
지난해 8월 퇴임한 제임스 불러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Fed가 인플레 2.0% 도달 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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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성장세·물가 둔화 지속
‘3월 인하론’ 은 연초대비 후퇴
“연착륙 기대…2분기 주목해야”
전 세계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맞춰지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이나 조건에 대해서 구체적인 힌트를 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9% 상승,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하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에도 개인 소비를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데다, 물가 둔화 흐름도 이어지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연초 대비 상당히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연초 90.0%대에서 50.0%로 떨어졌다. 하지만 5월 인하 기대는 85.0% 수준으로 유지(한 달 전 5.00∼5.25% 기대율 15.0%, 4.75∼5.00% 기대율 70.0%→현재 각 50.0%, 36.0%)되고 있다.
시장이 5월 인하에 힘이 실리는 것은 Fed가 경기 연착륙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퇴임한 제임스 불러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Fed가 인플레 2.0% 도달 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2.0∼2.5%로 둔화하는데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으면 ‘빅컷’(금리 50bp 인하) 같은 공격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다음에 금리를 내리면 인하 폭이 급격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경착륙을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지난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 역시 경기 연착륙을 위한 예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둔화세가 지속할 경우 2분기 중 경기 연착륙을 위한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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