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약함의 결과” 트럼프, 미군사망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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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8일 "조 바이든의 나약함과 굴복의 결과"라며 11월 대선 맞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했다.
공화당의 다른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소속 의원들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함께 대이란 강공책을 주장하며 이민 문제에 이어 외교·안보 문제를 대선 이슈로 삼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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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8일 “조 바이든의 나약함과 굴복의 결과”라며 11월 대선 맞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했다. 공화당의 다른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소속 의원들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함께 대이란 강공책을 주장하며 이민 문제에 이어 외교·안보 문제를 대선 이슈로 삼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요르단 미군시설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부상당한 미국에 끔찍한 날”이라며 “미국에 대한 뻔뻔스러운 공격은 조 바이든의 나약함과 굴복의 또 다른 끔찍하고 비극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년 전 이란은 약하고, 파산했으며, 통제 불능 상태였다. 내 최대 압박 정책 때문에 이란 정권은 겨우 2달러를 긁어모아 테러리스트 대리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며 “바이든이 들어와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했고 이란은 중동 전역에 유혈사태·대학살을 확산하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선에서 맞붙은 헤일리 전 대사 역시 “바이든이 이란을 대하는 태도가 약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미국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의 모든 힘을 다해 보복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야당인 공화당은 매파 상원의원들을 중심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이란에 대한 직접 보복 공격을 요구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로저 위커 의원은 “이란의 목표·지도부를 직접 타격함으로써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 역시 “우리 군대의 사망에 대한 보복뿐 아니라 미래 공격에 대한 억제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내 중요 목표를 공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고, 톰 코튼 의원도 “이런 공격에 대한 유일한 답은 이란과 중동 전역의 친이란 테러리스트 세력에 대한 파괴적 군사 보복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바이든이 이란 대리인의 대미 공격에 대해 오래전 이란에 책임을 물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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