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과 오찬…갈등설 최종 봉합 단계로 가나(종합)

김정률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1. 29.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다.

29일 한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을 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민생에 관한 얘기를 잘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한 위원장과 만나면서 갈등설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 화재현장 방문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얼굴 맞대
오찬서 민생 현안 비롯해 정치 문제 언급하며 갈등 풀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다. 충남 서천 화재 현장 방문 이후 6일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간 불거진 갈등설이 최종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29일 한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을 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민생에 관한 얘기를 잘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마포 사천(私薦) 논란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관섭 비서실장은 한 위원장과 만나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 사천 논란 및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의 사퇴 요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위원장은 공식 메시지를 통해 사퇴 요구 거부 입장을 밝히며 갈등설은 확대돼 총선을 앞둔 여권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한 위원장과 만나면서 갈등설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각각 화재 현장 방문 일정을 계획했고,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함께 가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 점검이 끝난 뒤 폭설을 고려해 한 위원장에게 대통령 특별열차에 타고 함께 상경하자고 하는 등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위원장도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하며 한발 물러섰다.

이날 오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민생 현안을 비롯해 정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처럼 빠른 갈등 봉합에 나서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갈등설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 결과에 따라 양측간 갈등설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