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불티'…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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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즉석밥부터 냉동김밥, 떡볶이까지.
이제는 비단 우리만 즐기는 음식이 아닌데요.
음식에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 1천723만 9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9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해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내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매년 증가세인데요.
2015년 5천만 달러대에서 2019년 처음 1억 달러대로 진입하더니, 지난해는 그 두 배인 2억 달러대를 돌파한 겁니다.
[앵커]
특히 어떤 나라에서 그렇게 K-푸드 인기가 높습니까?
[기자]
미국에서 음식 한류가 거셉니다.
지난해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이 1억 1천480만 1천 달러(52.8%)로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넘었는데요.
이어 베트남(1천499만 달러)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1천489만 3천 달러), 일본(1천258만 3천 달러), 호주(713만 5천 달러)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난 데는 간편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K-드라마나 K-팝 등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진 것 역시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됩니다.
역설적으로 지난해 국내 쌀 소비는 또다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쌀 가공식품 수출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우리 기업 판촉과 바이어 매칭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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