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없이 축전 교환 한중 외교…中관영 "소통 어렵다는 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한중 간 외교장관 간 통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국내 언론 지적에 대해 "한중 간 외교 소통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9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조태열 외교장관이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한중 간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전문가 "韓의 대만 등 도발 발언 관련 신호 보낸 것"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한중 간 외교장관 간 통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국내 언론 지적에 대해 "한중 간 외교 소통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9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조태열 외교장관이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한중 간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중은 상호 편리한 시간에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전임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취임 후 4일만에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조태열 장관 취임 이후 축전을 교환했다"며 "왕이 외교부장이 '앞으로 잘해보자'는 축전을 보냈고, 우리 측은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도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외교부장이 조태열 장관 취임에 축전을 보냈다"며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관심을 충분히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중 간 축전을 교환하긴 했으나 여전히 한중 간 미묘한 기류는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한 해 양국 사이엔 △중국 내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논란 등으로 '잡음'이 발생한 바 있다.
뤼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 연구원장은 "한국의 대중관계에 있어 대만,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한국의 도발적 발언이 바뀌지 않는 한국과 중국 간 외교 소통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뤼차오 연구원장은 "한중 관계는 한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대외 관계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신임 외교장관 취임 이후 한국 정치권에서 대중 관계가 경색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