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 관광객에 본격 구애 나선다
박경은 기자 2024. 1. 29. 11:47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관광객들을 향한 본격적인 구애에 나섰다.
사우디 관광청은 글로벌 축구 아이콘 리오넬 메시를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사우디아라비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활력적인 문화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우선 내놓은 것은 홍보 영상이다. 리오넬 메시의 인스타그램(@leomessi)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을 축구공으로 무너뜨린다. ‘Just a Desert’ ‘Closed Culture’ ‘Girls Can’t’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벽이 무너지면 눈길을 끄는 색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화려하고 영롱한 홍해 바다의 자태, 눈 덮인 타부크, 풍성한 미식 문화, 여성 국가대표 축구팀, 사우디의 첫 번째 여성 우주인 레이야나 바르나위 등이 소개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와 함께 올해 사우디컵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알울라 아트페스티벌, 알울라 스카이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63개 국가 여행자는 96시간 스톱오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항공사 사우디아를 통해 예약하면 스톱오버 기간 동안 호텔 1박이 무료로 제공된다.
박경은 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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