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움직인다고 건강에 득 되지 않아"…일 마친 뒤 운동 주의

강승지 기자 2024. 1. 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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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움직인다고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에서의 신체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운동 등 여가시간에 하는 신체활동은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노동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직업적 신체활동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노동 생산성 또한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교수는 "운동은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해 근로 능력과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 부담은 오히려 그 반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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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신체활동이 근로 능력과 노동 생산성 낮춰
"직장에서의 신체 부담 큰 60세 이상 운동 삼가야"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많이 움직인다고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에서의 신체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모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한국 직장인 550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운동 등 여가시간에 하는 신체활동은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노동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직업적 신체활동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노동 생산성 또한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교수는 "운동은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해 근로 능력과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 부담은 오히려 그 반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터에서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60세 이상 노동자가 여가시간에 운동 같은 신체활동을 추가하면 근로 능력과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 "60세 이상 근로자에게는 직장에서의 신체 부담이 크다면, 굳이 무리해서 운동과 같은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더 하지 않는 게 유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게재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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