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원하면 무조건 60만원 쏜다…당국 '1인실' 보험도 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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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독 취재된 금융당국 움직임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1인실 입원비는 비급여라 전액 본인부담으로 돈을 내야 합니다.
보험사들이 이런 입원비를 보장해 주겠다며 경쟁에 돌입했는데, 금융당국이 과열양상이 있다고 보고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보험사들의 현황부터 보죠.
1인실 입원하면 수십만 원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이달 들어서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일당을 최대 60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삼성화재는 기존 5~10만 원하던 1인실 입원일당을 작년 11월 50만 원으로, 이달 60만 원으로 또 올렸습니다.
그러자 중순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55만 원짜리 담보를 내놨습니다.
가장 최근엔 DB손보가 60만 원 담보를 출시했고, 현대해상도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등 1인실에 입원하면, 입원비가 더 적게 나와도 무조건 55만 원, 60만 원을 '정액'으로 지급해 줍니다.
[앵커]
금융당국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겁니까?
[기자]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보장금액이 적정 수준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급병원 1인실 입원비 전체 분포도 중에서 보험사들의 보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입원일당이 다음날 70만 원, 80만 원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계와 심각하게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1인실 입원보험액 상향이 계약자들의 불필요한 입원을 부추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과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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