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에 붉은악마 뜬다…"클린스만 감독님, 저희도 결승까지 예약했어요"[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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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이자 든든한 지원군 붉은악마가 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 의장은 "붉은악마들은 언제나 대표팀을 믿고 지지해 왔다. 나를 포함해 많은 붉은악마들이 한국의 우승을 믿고 기원하며 결승전까지의 일정으로 (숙박 등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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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만 관중 맞서 '일당백' 각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이자 든든한 지원군 붉은악마가 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가 이번 대회에서 마주하는 첫 강팀이자,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비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붉은악마'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카타르로 날아간다.
그동안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엔 '붉은 물결'은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없었다.
개별적으로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제법 됐으나 조직적인 공식 응원단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16강전부터는 달라진다. 우선 사우디전에는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 의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16강전부터 공식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계획했다"면서 "16강전을 시작으로 8강·4강까지 도하로 합류하는 회원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을 자신하며, 현지 취재 기자들에게도 "결승전이 열리는 날까지 숙박을 연장해놓으라"고 출사표를 던졌던 바 있다. 붉은악마 역시 이에 응답했다.
이 의장은 "붉은악마들은 언제나 대표팀을 믿고 지지해 왔다. 나를 포함해 많은 붉은악마들이 한국의 우승을 믿고 기원하며 결승전까지의 일정으로 (숙박 등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붉은악마는 이미 현지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해 원정용 대형 태극기의 반입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애국가가 나올 때 관중석에 펼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 역시 이전 3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체계적 응원을 펼칠 수 있는 붉은악마의 가세는 기존에 경기장을 찾았던 많은 한국 팬들의 열정과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있다. 개최국 카타르의 인접국가인 사우디가 안방이나 다름 없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들은 많은 사우디 팬들이 카타르 국경을 넘고 있으며, 경기 당일엔 약 3만명 이상의 사우디 팬이 일방적 응원을 펼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 의장은 "숫자는 사우디에 밀리겠지만, 한국 대표팀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당백의 응원을 펼치겠다. 사우디가 어떤 응원을 하더라도 열정은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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