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12호 '3040 여성' 인재 이지은 전 총경·백승아 전 교사(종합)

정재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1.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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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총선 11·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45)과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1·12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활실 팀장을 지낸 이 전 총경,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 전 교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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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국민안전 수호천사될 것" 백승아 "서이초 사건에 절망" 눈물
이재명 "학생 인권-교권 상생해야,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시도로 불이익"
민주당 11·12호 인재영입 인사인 이지은 전 총경과 백승아 전 교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1·12호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총선 11·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45)과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1·12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활실 팀장을 지낸 이 전 총경,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 전 교사를 영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전 총경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 때문에 열심히 저항하다 결국 엄청난 불이익을 얻게 된 것 같다"며 "민주당과 함께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전 교사에 대해선 "우리 아이들의 학생 인권과 요사의 교권 두 가지는 충돌하는 문제가 아니라 상생해야 하는 가치"라며 "대한민국 현장 교육을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전 총경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숭고한 가치를 가슴에 품고, 이제는 더 큰 세상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함께 그 꿈을 이루어보려 한다"며 "국민안전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백 전 교사는 "현행법상 교사의 신분으로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직서를 내고 여기까지 왔을 정도로 절박한 심정"이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전 교사는 지난해 서이초 사건을 언급,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총선 출마 계획에 다른 답을 내놨다. 이 전 총경은 "공천 관련해선 당과 협의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저는 현장 중시형으로 지역구가 좀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 어떤 지역으로 갈지는 아직 생각한 게 없다"고 했고, 백 전 교사는 "선거구제가 안 정해졌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 당의 결정에 따라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총경은 경찰대학교를 졸업, 22년간 경찰에 재직했다. 그는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충북 제천 출신인 백 전 교사는 춘천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초등학교 교사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지난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이초 사태에선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설 연휴 직전 1~2차례 추가 인재영입식을 예고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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