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조기 모집…상담횟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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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개선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청년 참여자 조기 모집 통한 서비스 기간 확대 ▲밀도 높은 상담 진행을 위한 상담 횟수 확대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제공 ▲사용자 친화적 마음건강 상담 플랫폼 도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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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담 4→6회로 확대…최대 10회까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개선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대상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업으로 중앙정부,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하는 서울시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청년 참여자 조기 모집 통한 서비스 기간 확대 ▲밀도 높은 상담 진행을 위한 상담 횟수 확대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제공 ▲사용자 친화적 마음건강 상담 플랫폼 도입 등이다.
먼저 올해부터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를 1월부터 모집한다. 이제까지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진행됐으나, 동절기에 우울증 발생률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일정을 두 달가량 앞당겼다.
올해 참여자 모집은 총 4번에 나눠 진행된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2500여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5일 오후 5시까지다.
우울, 불안 등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면 된다.
또 올해부터 기본 상담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개선 의견을 물은 결과 상담 횟수가 부족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사업에 참여한 상담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담 횟수 증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에 올해부터 기본 상담 횟수를 확대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상담 4회를 더해 총 10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마음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자가진단 및 임상심리검사를 통한 마음상태 분류를 더욱 세분화한다.
지난해는 참여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3개 유형(일반군, 도움군, 임상군)으로 나눴으나, 올해부터는 임상군을 '잠재 임상군'과 '임상군'으로 세분화해 4개 유형(일반군, 도움군, 잠재 임상군, 임상군)으로 분류한다.
'잠재 임상군'은 의료기관과 연계가 필요하지만 상담 병행을 통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는 유형이다. 기존에는 '잠재 임상군'과 '임상군'을 하나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진단 결과 '일반군'으로 확인된 청년들에게는 집단상담 커뮤니티, 마음특강, 마음건강 앱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움군' 청년들에게는 추가 상담 기회가 제공된다. '잠재 임상군'과 '임상군' 청년에게는 자율신경 뇌파검사(시범운영)와 전문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필요시)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기존 상담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청년 참여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상담 과정 전반을 전산화함으로써, 청년 참여자는 사업 참여 진행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상담사는 상담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시기 성장통으로 인해 불쑥 찾아오는 고립감과 불안감, 괴로움에도, 비용 부담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혼자 견뎌내야만 했던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올해는 상담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마음의 병이 의심되는 초기에 청년들이 참여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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