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한동훈, 오찬회동..갈등 완전봉합 의지

갈등 표면화 이후 8일만에
서울 용산 청사에서 회동
인원 최소화, 긴밀 소통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오찬을 갖는다.

사천 논란을 비롯한 갈등이 불거진지 이틀만인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피해보상 등 대응책을 논의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엿새만에 다시 오찬회동을 가진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간 오찬 회동에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이, 국민의힘에선 윤재옥 원내대표가 배석한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2명씩만 배석하는 규모를 최소화시킨 오찬을 통해, 당정간 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 위원장의 '사천 논란'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 대처 방식 등을 놓고 갈등이 표면화됐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민생현장에서 첫 대면하면서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대통령 전용열차를 함께 타고 상경하면서 민생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엿새만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오찬 회동을 가지는 것을 당정이 공개하면서 갈등을 완전히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