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적은 사람에 희소식” KAIST ‘볼륨삼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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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을 때마다 하수구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쌓이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이해신 교수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한 번 감기만 하면 모발 볼륨이 40% 살아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만든 볼륨샴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 해야 하는 사람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염색샴푸'를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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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감을때 모발볼륨 40% 증가
탈락 모발↓ 탈모 70% 감소 효과
“머리숱 적은 사람들의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마법의 ‘볼륨샴푸’다.”(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하수구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쌓이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숱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풍성해지는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왔다. 방법도 간단하다. 그냥 샴푸로 머리를 감기만 하면 된다.
이해신 교수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한 번 감기만 하면 모발 볼륨이 40% 살아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만든 볼륨샴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 해야 하는 사람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염색샴푸’를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다음달 8일 폴리페놀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헤어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 그래비티는 이 교수가 2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상용화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다.
선보일 상품은 힘 없이 축 처지는 모발에 풍성한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헤어 리프팅 샴푸 2종과 컨디셔너, 스타일링 미스트까지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 교수는 “그래비티는 KAIST의 젊은 과학자와 함께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수만 번의 시험을 거쳐서 탄생한 제품”이라며 “탈모·빈모로 고민하거나, 얇고 힘없는 모발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모발에 건강한 힘을 주는 기능적인 면을 정조준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헤어 제품의 기반이 된 폴리페놀은 접착력이 매우 강하고 공기와 만나면 색상이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교수는 세계 상위 1%의 논문 인용률을 가진 폴리페놀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헤어 리프팅 라인은 모발을 힘 있게 잡아주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리프트맥스라는 특허 성분을 고함량으로 배합했다. 손상된 큐티클층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피질의 간충 물질을 보호하고 손상된 큐티클 위에 제2의 보호막을 형성한다.
이 교수는 “리프팅은 탈모하고 같이 연계되는데 탈모 기능 성분도 있다”며 “탈락하는 머리카락 개수가 줄고, 일시적으로 모발의 두께 강도가 증가하는 등 약 70%의 탈모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임상전문기관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모발 표면을 감싸는 폴리페놀 보호막으로 인해 약 40%의 즉각적인 헤어 볼륨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그 효과가 약 48시간 유지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핵심기술인 리프트맥스 성분의 파워풀한 효능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일본의 대형 뷰티사와 기술제휴·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일본 2만5000개의 미용실. 에스테틱 등 프로페셔널 시장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 제품은 킥스타터 론칭 이후 글로벌 공식 브랜드몰과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론칭은 4월로 예정돼 있다.
이 교수는 “샴푸는 내수용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 수출에서도 성과를 거둔 만큼 K-뷰티 수출 경쟁력에 일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향후 곱슬머리를 펴주고 검은색 머리를 갈색으로 바꿔주는 기능성 샴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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