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스트라윅인데요? 亞컵에서 인도네시아 FW 이름 마킹 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파엘 스트라윅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 잘못됐다.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에 0-4로 패배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호주에 패하면서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2007 아시안컵 이후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라파엘 스트라윅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 잘못됐다.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에 0-4로 패배했다.
호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잭슨 어빈의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바곳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호주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마틴 보일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은 인도네시아가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호주는 자비가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44분 잭슨 어바인의 헤더를 아리 골키퍼가 막았지만 크레이그 굿윈이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엔 해리 수타가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0-4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호주에 패하면서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주목을 받은 건 스트라윅의 유니폼이었다. 스트라윅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의 철자가 잘못됐다. 스트라윅의 철자는 ‘STRUICK’이다. 하지만 스트라윅의 등에 있는 이름은 ‘STUIRCK’이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이 돼 버린 것이다.
황당한 일이다. 아시안컵은 유로, 코파 아메리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같이 대륙컵이다. 분류하자면 월드컵 밑에 있는 대회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권위가 높은 대회에서 유니폼에 이름 철자가 잘못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경기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스트라윅은 그냥 경기를 뛰었다.
인도네시아는 2007 아시안컵 이후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 신태용 감독이 부임하고 17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관할하면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했다. 신태용 감독의 안목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전체적으로 큰 도움이 됐고 결국 성적이 따라왔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바꿔 놨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배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냈다.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고 1-3으로 패배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다른 조의 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F조 3위 오만이 승점 2점이 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승점 3점으로 3위 팀 중 네 번째로 16강에 합류했다. 비록 16강에서 호주에 패했지만 인도네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