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할인판매 시작…1인 월30만원 한도

2024. 1.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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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소비 활성화 및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월 1일 0시 15분부터 '대구로페이' 할인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30만원,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고 연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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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페이 홍보 이미지.[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지역소비 활성화 및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월 1일 0시 15분부터 '대구로페이' 할인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30만원,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고 연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할인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조기 판매를 대비해 월 판매한도를 설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모바일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변화된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반영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구로'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물카드 형태의 '대구행복페이'에서 모바일 앱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인 '대구로페이'로 전환했다.

그 결과 대구사랑상품권의 대구로 앱 내 결제 비율은 2022년 2.7%(행복페이)에서 2023년 4.9%로(대구로페이) 크게 상승했다.

'대구로'는 거대 민간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기 위한 대구시의 독자적 플랫폼으로서, 회원수 51만4000명, 누적 주문액 1385억원, 가맹점 1만7000 개를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대구로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2023년 말까지 민간 배달앱 대비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 81억원 이상 절감했으며 대구로 택시의 경우 2022년 12월 도입된 이후 약 1년간 전체 운행 택시(1만3536대)의 82%가 가입하는 등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상당했다.

지난해 대구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기존의 배달·택시호출 서비스에 더해 꽃배달, 밀키트, 전통시장 묶음 배송 서비스, 전자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운행정보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시민들의 착한 소비로 절감한 수수료를 다시 시민들에게 2000원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도 도입했다.

올해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 배달, 통합주차정보시스템 연계 등 신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및 법인 사업자가 대구로로 배달주문, 택시 호출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IM샵 앱을 통해 신청 및 충전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록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대구은행(대구시 소재 영업점)에서 플라스틱 실물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모두가 대구로페이와 대구로를 적극 이용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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