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감독, “3주차 T1-KT전, 승패 떠나 경기력 끌어올리겠다” [오!쎈 현장]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패색이 짙던 경기였다. 자칫 개막 4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상대 브리온을 울렸다. 디알엑스가 브리온을 제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김목경 감독이 이끄는 디알엑스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테디’ 박진성 두 베테랑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이름값을 해내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주도했다. 디알엑스는 개막 3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올리며, 1승 3패 득실 -4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승에 김목경 감독도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목경 감독은 “선수단 입장에서 첫 승이 너무 간절했다. 첫 승을 하게 돼 우선 너무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칼리스타 픽을 꺼내 들었는데, 조합 이해도와 운영하는 단계에서 부족한 점이 경기 때 많이 드러난 것 같다. 그래서 2, 3세트는 경기 조합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조합을 짜봤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그 역할을 각자 잘 해준것 같다”고 경기 전반에 대해 복기했다.

디알엑스는 3주차에서 T1과 KT를 차례대로 만난다. 브리온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을 상기한 김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2024시즌의 관건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연습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보완해야 할 점들을 확실히 고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다음 주도 승리를 노려보겠다. 우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최대한 초점을 맞추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