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금품수수 의혹 KIA 김종국 감독 구속영장 청구

KIA타이거즈 김 감독 직무정지
"금품 수수 관련 내용 수사당국 조사 받아"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로야구 KIA 구단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이틀 앞두고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킨 가운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3회 초 KIA 김종국 감독이 지난해 9월 6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전날 김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관련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금품수수 관련한 내용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다.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