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 키 큰다?" 성장호르몬 주사 이상사례 5년간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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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아성장약품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는 2022년 기준 19만 1건으로 2018년 5만 5075건 대비 3.4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사례 보고 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320건이던 보고 건수는 2019년 437건, 2020년 663건, 2021년 1192건, 2022년 1604건으로 2018년 대비 2022년 약 5.01배로 큰 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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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아성장약품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는 2022년 기준 19만 1건으로 2018년 5만 5075건 대비 3.4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식약처에 보고된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사례 역시 2018년 320건에서 2022년 1604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최근 5년여간 소아성장약품 처방 현황을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급이 전체 처방 69만5503건 중 49.5%(34만4193건)로 가장 많이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종합병원급 35.5%(24만6624건), 병원급 10.2%(7만1089건) 순이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은 2018년 1641건에서 2022년 1만 871건으로 약 6.62배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최근 5년여간 10~14세에 대한 처방이 38만3331건으로 절반 이상(55.1%)을 차지했다. 이어 5~9세가 40.0%(27만8355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처방량이 가장 많았던 10~14세는 2018년 2만5250건에서 2022년 11만4217건으로 약 4.52배 증가하며,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시도별로 보면, 최근 5년여간 서울이 전체 처방건수 중 27.7%(19만2497건)를 차지하며 소아성장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됐다. 이어 경기 18.7%(13만234건), 대구 13.8%(9만6127건)순 이었다. 18년 대비 22년 처방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전남(18.56배)과 울산(8.92배)이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사례 보고 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320건이던 보고 건수는 2019년 437건, 2020년 663건, 2021년 1192건, 2022년 1604건으로 2018년 대비 2022년 약 5.01배로 큰 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로 보고된 이상사례로는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반응(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 ▲각종 신경계 장애(두통, 어지러움 등), ▲각종 위장관 장애(구토, 오심, 상복부 통증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두드러기, 소양증 발진 등)등이 보고됐다.
신현영 의원은 "2019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병의원 모두 처방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부 성장클리닉에서는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지면서 유행처럼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기의 아동·청소년이 처방받는 만큼, 적응증을 대상으로 안전한 처방 관리가 필요하며, 정부는 현장 실태 조사 및 대책 마련을 통해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향한 의료남용의 악순환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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