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서천시장 임시개장 미뤄질 듯...지원·성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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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큰불이 나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의 임시시장 개장이 애초 설 연휴 전에서 늦어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29일 임시시장을 서둘러 개장하려 했으나 피해 상인들이 온전한 시설을 원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경제정책과는 피해 상인들이 불이 난 시장의 주요 기능이 수산물을 취급해 수조 등 보관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데 컨테이너나 몽골 텐트 등으로 임시시장을 꾸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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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 추가 지급
지난 22일 큰불이 나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의 임시시장 개장이 애초 설 연휴 전에서 늦어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29일 임시시장을 서둘러 개장하려 했으나 피해 상인들이 온전한 시설을 원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경제정책과는 피해 상인들이 불이 난 시장의 주요 기능이 수산물을 취급해 수조 등 보관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데 컨테이너나 몽골 텐트 등으로 임시시장을 꾸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상인들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절한 시설과 규모의 임시시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재 피해를 면한 시장건물을 활용하는 방안 등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상인 지원과 성금 모금도 빨라지고 있다.
도와 서천군은 28일 피해 점포 기준으로 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앞서 도는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씩을 지원해 지원금은 점포당 500만원으로 늘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심의해 8억4600만원 규모의 소상공인 생활안전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 지원금은 도와 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도·군이 운영하는 화재피해통합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를 특별재난지역에 준해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피해 상인들에게 전기요금·세금 감면, 금융지원 등 38개 항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3억원을 내는 등 피해복구 성금도 답지해 29일 오전 11시 현재 성금은 모두 3억6400만원이다. 임은영 충남도 지역복지팀장은 “오늘 오후에 농협에서 성금 1억원을 낼 예정이다. 또 대전시 1000만원 등 시·도 등 자치단체에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재해구호 기금을 기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은 지난 22일 밤 큰불이 나 5개동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다. 경찰·소방 등 화재감식팀은 24~25일 화재 현장에서 전선이 끊어진 흔적(단락흔)들과 시장 안팎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 영상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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