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1.25조 앞당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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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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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차원이다.
29일 LG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1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각각 조성해 중소 협력사들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금융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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