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4·4분기 영업이익 134억 "흑자전환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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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리면서 직전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을 일궜다.
여기에 수주 잔고가 3000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투자가 저조했던 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하고 여기에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에 더해 올해 매출, 영업이익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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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투자 재개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
[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리면서 직전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을 일궜다. 여기에 수주 잔고가 3000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9일 아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상주일반산업단지 5만㎡ 부지에 이차전지 장비 전용공장 신설을 결정하고 투자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이로써 대구 본사와 구미 1·2공장, 대구 2공장, 상주공장, 파주공장 등 총 6개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상주 신공장 준공으로 아바코는 이차전지 전용장비 분야 6000억원 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얼티엄셀즈 미국 미시건 3공장 수주 건을 포함한 북미 이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계약 5건 총 2110억원, 올해 수주가 예상되는 2000억원 가량 물량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투자가 저조했던 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하고 여기에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에 더해 올해 매출, 영업이익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코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그동안 침체했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전방산업 투자 재개를 기점으로 상당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는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아바코를 포함한 관련 장비기업들이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관계회사 아바텍 역시 올 상반기 내 MLCC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어서 조만간 MLCC 장비 수주 역시 예상한다. 신사업인 반도체 장비는 현재 테스트 가동 중이며, 올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회사에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MLCC 분야를 망라한 토털솔루션 글로벌 장비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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