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국내 최초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수술한다

김정모 2024. 1.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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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를 도입하고 장비 운용 등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의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향상 및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지역 최대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하고 충남지역암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뇌종양을 비롯한 암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부권 내 암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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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방사선 뇌수술장비 ZAP-X 도입
두개골 절개없이 무혈·무통 뇌종양 수술 시작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를 도입하고 장비 운용 등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개골 절개없이 무혈·무통으로 뇌종양 수술이 가능한 장비가 국내 최초로 운용되면서 뇌종양 수술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두개골 절개 없이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이 도입한 방사선 뇌수술장비 ZAP-X를 지난 26일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은 이 수술장비의 운용전반을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 전국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와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먼저 본관 1층에 설치된 ZAP-X 방사선수술센터를 둘러봤다. ZAP-X는 정위틀 없이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하여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수술 장비다.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도입이다.

심포지엄에는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방사선 수술의 기본 원리와 방사선생물학, ZAP-X 장비에 대한 원리와 소개, 그리고 뇌종양, 뇌혈관 및 정위기능 분야에서의 방사선수술의 임상경험, MRgFUS를 이용한 최신수술기법 및 Pronton 뇌종양 치료의 현황 등 3개 섹션 총 8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방사선 수술의 최신 경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사선 수술 치료의 미래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심포지엄이었다는 것이 단국대병원의 설명이다.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의 ZAP-X 방사선 뇌수술센터.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의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향상 및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지역 최대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하고 충남지역암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뇌종양을 비롯한 암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부권 내 암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달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ZAP-X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5일에는 ZAP-X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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