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히로시마현, 상생발전·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히로시마현청을 방문해 양 도-현간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및 임종식 교육감도 동행해 양 도-현 의회와 교육청의 교류 추진을 확대하는 등 그동안 경색된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초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2020년부터 경북도와의 우호 교류를 제안한 히로시마현 지사와 만나 경색된 한일 지방정부간 교류 복원에 합의한 바 있다.

그동안 양 도-현은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대학생 어학연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

양 지사는 이번 의향서에서 교육, 청소년, 인재육성, 문화·관광,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히로시마현은 경북도와 인구와 행정구역이 비슷하며 조선통신사 등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교류해 왔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와 원폭 돔으로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이번 우호 교류 교류의향서 체결로 관광객 유치 등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일 지방정부간 우호 교류 증진은 물론, 한류문화 확산과 일본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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