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500원 광고요금제 예고한 티빙, 3월 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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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으로 월 5500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티빙이 최근 요금제 출시일 윤곽을 가시화했다.
해당 약관은 다음 달 27일부터 시작하지만 업계에서는 티빙의 광고 요금제 시행일을 3월1일로 보고 있다.
티빙 모기업인 CJ ENM은 최근 광고 고객사 초청 설명회에서 3월1일에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광고 요금제 월 이용자 수(MAU)는 2300만명이며 최근 신규 가입자 중 40%가 광고 요금제 구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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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 개정 예정…'광고형 이용권' 등 개념 추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분기 중으로 월 5500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티빙이 최근 요금제 출시일 윤곽을 가시화했다. 광고 요금제와 관련된 개념이 추가된 이용약관 개정안을 기존 가입자에게도 안내하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기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약관 및 유료이용약관 개정안을 이메일로 고지했다.
개정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고형 이용권'이라는 단어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티빙은 "유료 서비스 상품에 따라 제공되는 콘텐츠, 기능, 이용 가능 기기가 다를 수 있다"는 조항과 "유료 서비스 상품 중 광고형 이용권은 VOD 콘텐츠의 시청 시작, 종료 및 시청 도중 특정 시점에 광고가 표시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해당 내용을 미뤄볼 때 티빙은 넷플릭스처럼 시간당 광고 의무 시청 시간을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현재 시간당 4~5분 분량의 광고를 삽입하고 있다.
또 광고 요금제로 볼 수 있는 콘텐츠 범위도 광고 없는 요금제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도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에는 일부 소수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시청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가입자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약관도 추가했다. 티빙은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화 및 행동 기반 광고 소재가 선택·제공될 수 있다"며 회원 사전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관은 다음 달 27일부터 시작하지만 업계에서는 티빙의 광고 요금제 시행일을 3월1일로 보고 있다. 티빙 모기업인 CJ ENM은 최근 광고 고객사 초청 설명회에서 3월1일에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3월은 티빙이 기존 가입자에게도 인상된 구독료를 받는 첫 번째 달이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이전 가입자에게도 오는 3월부터 월 7900원(베이직)부터 1만3900원(프리미엄)까지 받던 구독료를 9000~1만6000원으로 올려받는다.
한편 티빙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건 토종 OTT 중 최초다. 티빙은 넷플릭스처럼 광고 요금제 출시를 기점으로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광고 요금제 월 이용자 수(MAU)는 2300만명이며 최근 신규 가입자 중 40%가 광고 요금제 구독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광고 요금제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10만명 늘었다. 티빙 역시 광고 요금제가 지닌 저렴한 구독료라는 특징으로 유료 구독자가 늘어나 광고 수익이 확대됨으로써 적자였던 영업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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