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지역 택배 지원금 2배 확대

전남 신안군청 [연합뉴스TV 제공]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작년 시작한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금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내 연륙 지역의 택배 기본요금은 평균 5천 원이며 비 연륙 지역은 기본요금에 별도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특히 홍도 등의 흑산권 요금은 평균 7천∼1만5천원으로 섬 주민 부담이 큰 상황이다.

군은 지난해 택배 운임 지원 사업을 편 결과 57개의 섬에서 3천119명, 23만1천300건을 신청받아 4억3천여만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천사대교와 임자대교 개통으로 제외됐던 임자, 안좌, 팔금, 암태, 자은도가 대상 지역으로 포함돼 2만6천919명의 주민이 지원받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육지에 비해 택배비가 높은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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