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1억 숙소는 옛말…문 안 잠기는 화장실→비좁은 방 논란 [종합]

장예솔 2024. 1.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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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가 출연진 처우 논란에 휩싸였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 1, 2의 흥행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환승연애3'가 공개된 지 약 1개월 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환승연애3' 논란이 이진주 PD의 부재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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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환승연애’ 포스터
티빙 ‘환승연애3’ 캡처
티빙 ‘환승연애3’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환승연애3'가 출연진 처우 논란에 휩싸였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 1, 2의 흥행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환승연애3'가 공개된 지 약 1개월 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공상정의 합류로 여성 출연자 5명, 남성 출연자 4명이 됐지만 이들 모두가 쓰기에는 숙소가 열악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 공상정은 기존 송다혜와 이유정이 지내는 방에 입주했다. 2층 침대를 사용하는 두 사람과 달리 커다란 사이즈의 침대가 들어오면서 안 그래도 비좁은 방이 더 비좁게 느껴졌다. 특히 송다혜와 이유정이 공상정을 부러워할 만큼 출연자들 간 차별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교적 준비 시간이 긴 여성 출연자들이 파우더룸도 없는 단 1개의 화장실을 사용했던 것. 현재 '환승연애3' 숙소에는 총 3개의 화장실이 있다. 이중 남성 출연자가 2개의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여성 출연자는 씻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이서경은 이주원과 조휘현의 양해를 구하고 남자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화장실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이서경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남자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자 이주원과 조휘현은 "저는 저기서 못 씻을 것 같다", "문이 안 잠겨서 저도 조마조마하면서 씻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환승연애3' 논란이 이진주 PD의 부재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앞서 시즌 1, 2를 모두 연출했던 이 PD는 JTBC로 이적하면서 '환승연애' 시리즈 연출에서 손을 뗐다. 이 PD가 이전 숙소를 1억 원에 대여해 출연진들에게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던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승연애3'는 과거 연인들과 재회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들의 감정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출연자들은 자신의 감정뿐 아니라 숙소의 열악한 환경까지 신경 써야 하는 악조건에 놓여 있다.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제작진의 배려가 아쉬움을 자아내는 이유다.

(사진=티빙 '환승연애'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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