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맞은편에 ‘40층 랜드마크’ 생긴다…“가격 얼마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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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맞은편 일대에 지상 40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개방형 녹지 등을 확보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저층부의 공개공지는 외부 휴게공간과 보행자 통로로 기능을 구연하고 고층부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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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녹지 확보해 용적률 높여
29일 용산구는 동자동 15-1번지 일대(1만533㎡)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열람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자동 제2구역은 지난 1978년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된 구역이다. 지난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서 주된 용도가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용적률을 기존 1100% 이하에서 1326%로 상향했다. 이에 27층으로 제한됐던 높이가 40층으로 완화됐다. 단 기존 업무·판매시설 2개 동은 1개 동으로 변경됐다.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특히 구는 대상지가 서울역 정면에 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건축물 사이에 대규모 열린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빌딩 사이사이 나무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열람공고 이후 주민 설명회와 용산구 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자동 대상지는 지하철 6개 노선과 KTX, 일반철도가 지나는 거대 환승역으로 확장될 서울역 맞은편에 있다”며 “이런 초역세권에 앞으로 남산을 품은 건물이 들어서면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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