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 빚더미 중국 '부동산 공룡' 헝다에 청산 명령

유영규 기자 2024. 1.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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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날 홍콩 고등법원은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를 청산해 달라는 채권자들 청원을 승인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는 약 443조 원(2조3천900억 위안·약 3천270억 달러) 수준에 이릅니다.

헝다를 시작으로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연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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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다그룹

홍콩 법원이 29일 빚더미에 앉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홍콩 고등법원은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를 청산해 달라는 채권자들 청원을 승인했습니다.

린다 찬 판사는 "실행 가능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진전이 명백히 부족한 점을 고려해 청산 명령을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임시 청산인은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지명될 예정입니다.

다만 헝다는 해당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습니다.

헝다는 2021년 말 역외 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는 약 443조 원(2조3천900억 위안·약 3천270억 달러) 수준에 이릅니다.

헝다를 시작으로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연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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