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유해진 "윤여정과 호흡, 긴장 多..오랜만에 느낀 감정"[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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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도그데이즈'에서 윤여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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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유해진이 분한 '민상'은 영끌로 마련한 건물이 너무나 소중하지만 직장에선 치이기 바쁜 평범한 직장인이다. 계획형 싱글남 '민상'은 자신의 계획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한껏 예민해지지만 속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물로, 유해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속정을 지닌 '민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유해진은 "처음 만났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어떤 분인지 잘 모르고, 저에게 대선배님이다. 그런 부분 때문에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긴장하면 대사를 씹을 수도 있고, NG가 많이 날 수도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윤여정이) 김덕민 감독님 때문에 했다는 걸 좀 지나고 알았다. 어쩐지 스스럼없이 가깝게 대하시더라. 그뿐만 아니라 친한 분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인 면을 느꼈고 이때다 싶어서 얘기에 끼어들고 그랬었다"고 웃었다.
오랜만에 연기를 하며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는 유해진은 "모처럼 어른하고 하는 느낌이었고, 긴장됐다. 후배들은 제 연기를 보고 '왜 저렇게 하지?'라고 생각해도 '선배님 왜 그렇게 해석하셨어요'라고 묻는 사람이 없지 않나. 근데 선배들은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고, 그럼 더 공부를 더 해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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