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기·유실동물 임시보호센터 북구·광산구 지원

갖혀 있는 유기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자치구의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유기·유실동물 보호수준을 높이고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기 위해 북구와 광산구의 임시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4000만원(시비 50%·구비 50%)을 들여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 지정 운영을 올해 첫 시행한다.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는 동물보호법에서 정한 시설과 인력 기준에 적합한 광주지역 소재 동물병원과 단체를 자치구에서 선정 지정해 유기동물을 공고기간인 10일동안 임시 보호한다.

또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에서는 보호기간에 전염성질환 진단, 긴급 처치 등을 실시하고 공고기간이 만료된 보호동물은 광주시 동물보호소로 입소시켜 관리를 이어간다.

올해는 유기유실동물 발생이 많은 북구와 광산구 2개 자치구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2025년에 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3만가구, 반려인구는 29만명으로 해마다 3000여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육포기동물, 학대피해동물 증가로 동물보호소에 입소하는 동물은 증가 추세다.

지난해 광주시 동물보호소 월 평균 보호두수는 적정기준인 350마리를 초과한 528두로 보호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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