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기간 앞당기고 상담횟수 늘리고..서울 청년 마음건강 더 챙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1차 참여자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작년까지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진행했으나 동절기에 우울증 발생률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보다 적기에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올해부터 일정을 2달가량 앞당겼다. 우울, 불안 등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본 상담 횟수도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시는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상담 4회를 더해 총 10회까지 밀도 있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가진단 및 임상심리검사를 통한 마음상태 분류도 더욱 세분화한다. 참여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3개 유형(일반군, 도움군, 임상군)으로 분류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임상군을 '잠재 임상군'과 '임상군'으로 세분화해 4개 유형(일반군, 도움군, 잠재 임상군, 임상군)으로 분류한다.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자가진단과 임상심리검사는 계속 진행된다.

아울러 청년 참여자의 편의성도 높이고, 상담사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상담 관리가 가능하도록 청년 마음건강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마음의 병이 의심되는 초기에 청년들이 참여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