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찰국 반대’ 이지은 전 총경·‘교권회복’ 운동 백승아 초등교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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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 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된 뒤 최근 퇴직한 이지은(45) 전 총경과,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을 29일 각각 11·12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 전 총경은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뒤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경정급)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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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 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된 뒤 최근 퇴직한 이지은(45) 전 총경과,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을 29일 각각 11·12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 전 총경은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뒤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경정급)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그러다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지난 5일 퇴직했다. 민주당은 류삼영 전 총경(3호 인재)를 포함해 당시 총경 회의 참석자 2명을 4월 총선에 내보낼 준비를 하게 됐다.
이 전 총경은 이날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17기) 출신으로 경찰에 22년 재직한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21년 지구대장으로는 처음으로 총경에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태어났으며, 경찰 재직 중 서울대 사회학 석사·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변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 전 총경과 함께 영입된 백승아 초등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뒤 교권회복 운동을 해왔다. 그에 앞서 2020년엔 강원교사노동조합 창립을 주도해 위원장을 지냈고, 2022~23년엔 교사노동조합 사무처장을 맡았었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초등학교 교사 재직 17년 동안 원주·정선 등 주로 강원도에서 일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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