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삼시세끼’ 또 출연? 차승원과 노년 부부처럼 방구석에만 있을듯”(도그데이즈)[EN:인터뷰③]

[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해진이 새로운 '삼시세끼' 시리즈 출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 출연한 유해진은 1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은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 역할을 맡았다. 영끌해 산 건물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세입자 수의사 '진영'(김서형)과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앞서 차승원은 지난해 연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독전2' 인터뷰 당시 "내년이면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한 지 딱 10년 째"라며 "다시 시리즈에 출연할 것 같다"고 귀띔한 바 있다.

"나영석 PD와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아마 픽스된 건 없을 것"이라면서 "다시 '삼시세끼' 시리즈를 한다면, 그게 가능할까 싶다. (제작진도)'이제는 놨구나'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거기 가서 뭘 더 만들겠나. 예전 같은 에너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라면서 "차승원 씨나 저나 티격태격도 안 하고 방에만 있을 거 같다. 노년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 먹은 중년 부부처럼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마 나영석 PD도 승산이 없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한 유해진은 "맨날 방구석에만 있으면 재미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사진=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