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극찬한 ‘충주맨’, 초고속 승진으로 월급 266만원→290만원 파격 인상

방재혁 기자 2024. 1. 29.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우수한 국가·지방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용제 등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승진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방공무원 중에선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 대표 사례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파격적인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수한 국가·지방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용제 등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승진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충주시 홍보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충주시 SNS 이야기' 특강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지방공무원 중에선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 대표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올해 1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7급이 되고 3년 만이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하고 불과 7년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격이다. 통상 9급에서 6급이 되기에는 15년이 걸린다. 특히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데 7년 정도가 소요되는 현실로 보면 파격적인 인사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의 월급도 대폭 올랐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보통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하면 호봉은 1호봉 낮아진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 266만8400원이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해 1호봉이 내려가면 6급 7호봉이 적용된다. 월급은 종전보다 약 24만원 오른 290만9300원이 된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파격적인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사례를 늘려간단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앞서 저연차 공무원에 초점을 맞춰 보수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을 받는다. 특히 9급 초임의 경우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오르면서 연봉이 3010만원으로 지난해(2831만원)보다 6.3%(연 179만원) 올랐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