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극찬한 ‘충주맨’, 초고속 승진으로 월급 266만원→290만원 파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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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수한 국가·지방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용제 등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승진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방공무원 중에선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 대표 사례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파격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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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수한 국가·지방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용제 등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승진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방공무원 중에선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 대표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올해 1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7급이 되고 3년 만이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하고 불과 7년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격이다. 통상 9급에서 6급이 되기에는 15년이 걸린다. 특히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데 7년 정도가 소요되는 현실로 보면 파격적인 인사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의 월급도 대폭 올랐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보통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하면 호봉은 1호봉 낮아진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 266만8400원이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해 1호봉이 내려가면 6급 7호봉이 적용된다. 월급은 종전보다 약 24만원 오른 290만9300원이 된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파격적인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사례를 늘려간단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앞서 저연차 공무원에 초점을 맞춰 보수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을 받는다. 특히 9급 초임의 경우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오르면서 연봉이 3010만원으로 지난해(2831만원)보다 6.3%(연 179만원) 올랐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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