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98, 7... 이 번호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주의하세요

성유진 기자 2024. 1.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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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지난해 한국에 걸려온 국제 스팸 전화의 최다 발신지는 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스팸 최다 발신 튀니지·이란·러시아

29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을 운영하는 SK텔링크가 작년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튀니지(국가번호 216)에서 걸려온 스팸 전화가 전체의 12%로 1위였다.

2위는 이란(98), 3위는 러시아(7), 4위는 스리랑카(94), 5위는 카메룬(237)이었다. 국제스팸은 보통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 정부 단속이 느슨한 나라에서 주로 많이 발생된다 .

SK텔링크가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은 총 717만건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차단 건수는 2020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링크는 “스팸 발신 상위권에 오른 국가를 특별관리국가로 지정하고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생소한 국가 번호 주의해야”

SK텔링크에 따르면 가장 흔한 방식 중 하나는 한 번 전화가 울린 뒤 끊기면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원링(One Ring) 스팸’ 방식이다. 다시 전화를 걸면 비싼 자동 ARS 요금이나 부가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SK텔링크는 “생소한 국가번호가 붙은 부재 중 전화는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아 전화를 되걸기 전에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검색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제발신 문자에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SK텔링크는 “스팸 차단 기능을 활용하거나 정부·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스팸차단·신고용 앱을 설치하면 불법 스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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