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항공에 화물운송 면허…"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4. 1.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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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9일 항공사업법 제7조에 따라 화물전용항공사인 '시리우스항공'에 이날 신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을 중점 취항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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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김해공항 연계한 해운·항공 복합운송…2027년까지 항공기 10대·주 60회 취항 목표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9일 항공사업법 제7조에 따라 화물전용항공사인 '시리우스항공'에 이날 신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을 중점 취항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2020년 4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자본금은 50억1733만6천원이다.

시리우스항공은 부산항과 김해공항을 연계하는 'Sea & Air 복합운송'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향후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이곳에도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대를 시작으로 매년 2대씩 늘려 누적 항공기 수를 2027년까지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일단 올해는 프랑크푸르트·칭다오·하노이·나리타를 주 28회 운항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싱가포르, 2026년에는 시카고·델리, 2027년에는 애틀란타·멕시코시티·비엔나까지 노선을 확대해 운항 수를 주 60회까지 늘릴 방침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업법 제8조에 의해 재무능력과 사업계획 적정성 등 면허기준과, 제9조에 의한 결격사유 등에 대해 심사했으며,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외부 전문가 등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신규 면허발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우스항공이 실제 운항을 위해 국토부의 안전운항증명(AOC) 등을 획득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운항을 개시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백원국 제2차관은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에 중점 취항할 예정이고,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취항도 희망하는 만큼, 지역 화주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장거리 화물노선에 새로운 공급자가 등장해 경쟁을 활성화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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