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3000만 TEU 돌파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

지난 25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2023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3014만TEU(20ft 컨테이너 1개)로 전년(2882만TEU) 대비 4.6% 증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9일 밝혔다. 우리나라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물동량이다.

해수부는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사태 등 대외적인 위험(리스크)에도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출입은 전년(1645만TEU) 대비 4.8% 증가한 1724만TEU를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Re-Opening)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게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 환적물량은 전년(1216만TEU)에 비해 4.8% 증가한 1274만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이 전년(2208만TEU)에 비해 4.9% 증가한 2315만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319만TEU) 대비 8.4% 증가한 346만TEU를, 광양항은 전년과 동일한 186만TEU를 처리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3371만 톤으로 전년(10억4835만 톤) 대비 1.4%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광석이 각각 3.9%, 0.6% 증가했다. 유류, 유연탄은 각각 1.0%, 1.3% 감소했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13억764만 톤) 대비 1.0% 증가한 13억2013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2억4406만 톤) 대비 5.4% 감소한 2억3090만톤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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