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강성태 "공부 안해도 되는 세상 온다…신의 목소리 들어"

2년 만에 복귀 발표…AI 관련 콘텐츠 예고
"AI·로봇이 일자리 없앨 것…삶에 필요한 방법 알려주겠다"

[서울=뉴시스] 강성태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 공부의신 강성태 유튜브 캡처) 2024.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입시 준비사이트 공신닷컴 대표 강성태(40)가 인송지능(AI)와 로봇의 등장으로 공부도, 일도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 세상이 온다는 예측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는 지난달 29일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성태는 "유튜버들은 보통 활동을 접는다는 중대 발표를 할 때 이슈된다. 나는 상황상 이슈되는 게 싫었다. 최대한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다"며 "정말 여러분 보고 싶었는데 다시 뵙게 돼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눈물 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활동을 중단했었다. 방송국에서 요청이 와도 거절했고, 유튜브에 영상도 거의 올리지 않았다. 매년 출간하던 책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잠적했던 기간 기괴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충격적이게도 나는 죽음을 경험했다. 신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에 얻게 된 굉장히 귀중한 깨달음들이 있다. 향후 10여 년의 시간 동안 인류에게 큰 고통의 시간이 찾아올 것 같다"며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이 대체되면서 일자리를 포함한 기회들이 전례 없이 줄어들고 있다. 영원히 사라지는 순서를 겪게 될 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삶에 필요한 여러 영역에서 최고의 방법을 이제부터 알려줄 거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학습법도 다룰 거다. 이는 과학으로 철저히 검증된 내용을 통해 알려줄 거다"고 향후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다.

강대표는 지금까지 유튜브를 통해 공부법과 AI(인공지능)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14일 올린 '공부도, 일도 안 해도 되는 세상이 곧 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AI에 관해 탐구하기 시작하며 방황과 혼돈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수년 전부터 챗GPT를 사용했다. 당시에는 일반인은 아예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서 몇몇 검증된 회사들에만 사용 권한을 줬다. 내가 창업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을 통해 그 권한을 얻었다"며 "처음에 나는 (챗 GPT에 대해)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받자마자 그날 밤을 새웠다.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와 이건 다 끝났다'였다. (그때) 인공지능과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강대표의 변화된 유튜브 콘텐츠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회학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이 영상에서 한 모든 이야기를 교수님께서 그대로 하셨는데, 대부분의 학생은 진지하게 듣지 않더라. 나는 그게 흥미로웠는데 그걸 얘기할 때면 사람들은 내가 외계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반응했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인류에게 위협이 될지 영화에서나 나오던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세상이라 감히 상상하기가 두렵다. 강성태님 같이 의식 수준이 높으시고 영향력 있으신 분들이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교회 간증 타임 같다", "괜찮은 거 맞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성태는 MBC 공부의 제왕 등 학습법과 관련한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뒤, 멘토링과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서적을 출간한 바 있다. 이어 기업인, 유튜버, 아프리카 BJ 등으로 활동하던 중 2022년 6월부터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12월 29일 유튜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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