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원

2024. 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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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유기유실동물 보호수준을 높이고,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기 위해 북구와 광산구의 임시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시민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임시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자치구 보호센터를 차질없이 운영하고, 유기유실동물 분산 돌봄으로 보호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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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광산구 2곳서 시범 운영…10일간 임시보호
대한민국에서 한해 11만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5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한꺼번에 버려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독자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유기유실동물 보호수준을 높이고,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기 위해 북구와 광산구의 임시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광주지역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3만가구, 반려인구는 29만명이다. 해마다 3000여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사육포기동물 인수제 도입, 학대피해동물 증가로 동물보호소에 입소하는 동물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 동물보호소 월 평균 보호두수는 적정 두수인 350마리를 초과한 528두로 입소동물의 보호공간 부족, 구조 보호체계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총사업비 4000만원(시비 50%, 구비 50%)을 들여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 지정 운영을 올해 첫 시행한다.

'꿈꾸는 고냥이' 회원들이 19일 고양이쉼터에서 유기고양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인주 기자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는 동물보호법에서 정한 시설과 인력 기준에 적합한 광주지역 소재 동물병원과 단체를 자치구에서 선정 지정해 유기동물을 공고기간인 10일동안 임시 보호한다.

또 자치구 임시동물보호센터에서는 보호기간에 전염성질환 진단, 긴급 처치 등을 실시하고 공고기간이 만료된 보호동물은 광주시 동물보호소로 입소시켜 관리를 이어간다.

올해는 유기유실동물 발생이 많은 북구와 광산구 2개 자치구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2025년에 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시민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임시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자치구 보호센터를 차질없이 운영하고, 유기유실동물 분산 돌봄으로 보호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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