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 596건·4천992㏊ 피해…10년 평균대비 면적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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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596건으로, 피해 면적은 4천99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산림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산불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 발생 건수·피해 면적은 596건·4천992㏊로 최근 10년(2014∼2023년) 평균 567건·4천3㏊보다 각각 5%·25% 증가했다.
지난해 4월 2일 발생한 35건은 역대 세번째 많은 동시다발 산불이고, 4월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 산불(100㏊ 이상) 5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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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파쇄 확대…산불 발생원인 사전 차단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596건으로, 피해 면적은 4천99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산림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산불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 발생 건수·피해 면적은 596건·4천992㏊로 최근 10년(2014∼2023년) 평균 567건·4천3㏊보다 각각 5%·25% 증가했다.
다만 전년인 2022년의 756건·2만4천797㏊보다는 각각 27%·497%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170건(29%)으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72건(12%), 논·밭두렁 소각 57건(10%), 담뱃불 실화 54건(9%), 건축물 화재 41건(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2일 발생한 35건은 역대 세번째 많은 동시다발 산불이고, 4월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 산불(100㏊ 이상) 5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올해도 2∼4월 기온·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면서 예년 봄철과 유사한 수준의 산불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산불 주요 원인인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 차단을 위해 산림청·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은 입산을 통제(183만ha, 29%)하고 등산로를 폐쇄(6천887㎞, 24%)해 입산자 실화를 예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체계인 'ICT 플랫폼'을 전국 20곳으로 확대해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는 요양병원·초등학교 등 19만6천곳의 위치 정보를 추가로 탑재해 산불 발생 대비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임차헬기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헬기와 산불 진화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진화 차량보다 담수량이 3배 많은 고성능 산불 진화차 11대를 추가 도입해 야간산불과 대형산불에 대응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영농부산물 파쇄, 전력 설비 주변 위험목 제거, 헬기 공조 체계 가동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산불의 99%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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