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한국 연' 인니 신태용-UAE 벤투 '16강 탈락 고배'…한국과 맞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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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과 '연'이 있던 신태용 감독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두 짐을 싸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는데, 16강 탈락으로 모두 불가능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한국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맡은 바 있다.
한국이 준결승전까지 진출한다는 가정하에,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 대 호주 승자, 4강 상대는 아랍에미리트-타지키스탄/이라크-요르단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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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아시안컵 맞대결 '불발'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과 '연'이 있던 신태용 감독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두 짐을 싸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는데, 16강 탈락으로 모두 불가능해졌다.
먼저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대 호주의 16강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인도네시아 지휘봉은 신태용 감독이 잡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한국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당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그때처럼 호주를 상대로도 '언더독'을 노렸다.
킥오프 후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호주를 공략했던 인도네시아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호주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전반에 0-2로 끌려갔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아쉽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29일, 아랍에미리트 대 타지키스탄의 16강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아랍에미리트에는 한국 전임 지도자 벤투 감독이 존재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16강 진출 신화를 쓰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아랍에미리트로 갔고, 첫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선제 실점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아랍에미리트 2번 키커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가 실축함에 따라, 타지키스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렇게 벤투 감독의 아시안컵 여정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과 연이 있는 지도자 팀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사라지게 됐다. 한국이 준결승전까지 진출한다는 가정하에,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 대 호주 승자, 4강 상대는 아랍에미리트-타지키스탄/이라크-요르단 승자였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8강 인도네시아전, 4강 아랍에미리트전이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너먼트 왼쪽 그룹의 8강 두 자리는 타지키스탄과 호주의 몫이었다. 이제 나머지 두 자리는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승자, 이라크 대 요르단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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