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스마트시티 부가가치 상상초월"...연내 8개 기술 수출 지원

이정혁 기자 2024. 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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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한다면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장관은 "우리는 국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최초로 도입하고 운용한 부처라는 자긍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토교통 산업 전 분야의 혁신과 수출 자원화를 가속해 나가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집과 모빌리티가 하나로 연계되는 다층화된 플랫폼이자, 4차 산업혁명의 총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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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김민지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인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2023.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나라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한다면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박 장관은 "작은 스마트폰 플랫폼을 장악한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조 달러로 우리 GDP(국내총생산)를 넘어섰다"며 국토부 차원의 본격적인 '한국형 스마트도시' 수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국토부 '2024년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사업' 공모 돌입
국토부는 오는 해외 국가와 스마트시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과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4년간 23개국, 41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각국의 수요가 많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우만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재건협력단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스마트시티를 필두로 각종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올해 국토부는 계획수립형, 해외실증형 사업으로 구분해 최대 8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계획수립형의 경우 해외정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사업 제안서를 연중 접수받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실증형은 국내 스마트도시 관련 다양한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돕기 차원에서 건당 3억~6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 올해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수출 속도...수익모델 개발 확산 지원
국토부는 올해 한국형 스마트도시 수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콕 집는 등 강한 의욕을 보였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우리는 국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최초로 도입하고 운용한 부처라는 자긍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토교통 산업 전 분야의 혁신과 수출 자원화를 가속해 나가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집과 모빌리티가 하나로 연계되는 다층화된 플랫폼이자, 4차 산업혁명의 총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는 계획수립형은 6월, 해외실증형은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힌 기업들은 국토부와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한국형 스마트도시 수출에 나선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며 "한국 기업들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및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23.09.06.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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