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약세…6%대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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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엘앤에프 주가가 첫날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주가 상승'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면서 "신규 지수편입 이후 자금 유입은 일시적 주가상승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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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쇼크'도 투심 위축에 영향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엘앤에프 주가가 첫날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거래일 대비 9800원(6.15%) 내린 14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전일보다 0.63% 오른 16만400원까지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설립된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2003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보통주 3624만7825주가 이날부터 코스피에 상장됐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상장 대형주 특례조건을 충족하려면 매매 거래일 기준 15일간 일평군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이내로 유지돼야 하는데, 전거래일 시가총액(5조7000억원) 기준으로는 코스피 상위 60위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468억원, 영업적자 2804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주가 상승'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면서 "신규 지수편입 이후 자금 유입은 일시적 주가상승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차전지 업황 개선과 엔앨에프 펀더멘탈(기초체력)의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하다면 경쟁사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 또는 주주가치 극대화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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